아침은 간단히 어제 남은 케익과 컵라면을 먹고 와이프가 사전에 예약해 놓은 경주어린이박물관으로 갔다.
어린이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다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어린이박물관은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먼저가서 야외에서 놀다가 입장하였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다보탑은 불국사 대웅전 앞마당 서쪽에 있는 다보탑을 그대로 만든것이다.
실제 불국사 안에 다보탑은 한마리의 사자가 서쪽중앙에 앉아 있지만 이 다보탑은 네마리 사자가 귀퉁에 앉아있다.
불국사내의 다보탑 사자도 네마리가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세마리가 없지고 한마리만 남게 된것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가족 사진을 찍고 어린이 박물관으로 이동한다.
어린이 박물관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림인원 및 관람시간은 50분으로 시간제한이 있다.
어린이박물관으로 입장하기 전에 체온측정과 비닐장갑을 착용하여야 입장가능하다.
실내로 들어가면 중앙 월지를 중심으로
신라시대 테마로 활동공간, 전시공간 및 체험공간으로 나눠져있다.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특별전시실에는 아이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고 문화재 따라 그리기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저 화랑놀이터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놀고있다.
그리고 놀이터 옆에는 뽑기를 할수 있는 곳이 있는데 안내데스크에 가면 뽑기를 할수 있는 동전을 준다.
동전을 넣고 돌리면 오늘의 실천 공이 나온다. 사진에 있는 충,효,신,무,생 각각 통에 실천 공이 들어 있다.
근데 뽑기 기계가 동전을 넣고 돌리면 어떤것은 잘나오고 어떤것은 잘안나온다.
첫째는 안나와서 다시 동전을 받아 다른 뽑기 기계에 넣고 돌렸다.
그렇게 뽑기해서 나온 아이들의 오늘의 실천은
첫째는 일주일 계획을 세워 실천해보기, 둘째는 새로운일 도전해보기
뽑기를 하고 특별전시관으로 가봤다.
특별전시관에는 초등학생들이 그려놓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엄마와 같이 문화재 그리기.
첫째는 왠일로 관심이 없다.
둘째는 성덕대왕신종을 디테일하게 제법 잘 따라 그렸다.
그림그리기를 마치고 퍼즐 맞추기 도전
둘다 퍼즐 맞추기를 아기때부터 꽤 잘했는데 퍼즐조각이 큰 저런 퍼즐쯤이야 금방이다
첫째가 끝내자마자 둘째도 끝내고 밖으로 슝 나가버렸다.
왕과 왕비가 되어서 사진을 찍고 50분의 관람시간이 다되어 박물관 밖으로 나왔다.
전체적으로 넓지 않은 공간에 아이들이 흥미있을만한 놀이와 체험을 잘 배치하였으며
아이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던 곳이다.
밖으로 나와서 대릉원으로 향한다.
원래 계획은 황리단길가서 점심을 먹고 대릉원 가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여행을 즐기고 싶었으나
황리단길을 찾을 수가 없다. 길이 많이 바꼈다. 계속 주위를 멤돌다 다들 배가 고프다 하여 그냥 점심을 먹으러 눈에 보이는 백년손님 식당으로 들어갔다. 새로 생긴 식당인지 내부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생선구이, 석쇠구이2인분을 주문했다.
고등어가 바삭바삭 촉촉하게 잘 굽혀 나왔다.
석쇠구이 또한 달콤 짭잘하게 양념이 배어 있으며 고기 또한 질기지 않고 맛있었다.
그리고 밑반찬들은 다 싱싱했으며,
밥이 정말 윤기가 좔좔 흐르고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 정말 좋은 쌀로 밥을 한듯하다.
다시 경주를 온다면 재방문의사 백퍼.
그렇게 밥을 든든하게 먹고 물어물어 황리단길로 찾아간다.
이때부터 첫째의 짜증이 시작됐다. 첫째는 대릉원도 가고 싶고 황리단길에 있는 길거리 음식도 먹고 싶고 운세뽑기도 하고 싶은데 길거리 음식점은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있고 운세뽑기는 그닥 시켜주고 싶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그냥 재미로 한번 해줄걸 그랬나 싶다.
조금 더 걷다보니 이제는 둘째까지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두 아이들의 짜증과 칭얼거림에 더이상 여행불가라는 생각이 들어 집으로 가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길에 그래도 가족사진 한장찍고 가야지.
첫째는 이미 사진 찍을 마음이 없다.
그래도 기분 풀어주려고 와이프가 보리빵 사러 간동안 주자창 근처에 십원빵을 사려고 둘째와 줄을 섰다.
솔직히 무슨 빵인데 이렇게 줄을 서있나 싶어 궁금하기도 했고 맛도 보고 싶었다.
20여분을 기다려 십원빵 세개를 포장해서 차로 왔다. 가격은 한개 3000원이다.
비싼감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 사먹어볼만하다.
십원빵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들어있다.
맛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아이들도 입맛에 맛는지 좋아한다. 와이프도 맛있다고 괜찮다고 한다.
첫째도 십원빵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진듯 하다.
이렇게 차안에서 빵을 먹으며 집으로 복귀를 한다.
경주에서의 1박2일 짧지만 알차게 보낸듯하다.
둘째의 생일도 축하하고 아이들 둘다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따라다닐지 모르겠지만 함께 다니는 그날까지 좋은 추억을 같이 많이 쌓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도 그날의 추억을 기억하며
이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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