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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일상

[설레임패밀리_일상]비슬산 자연휴양림 산책, 도케비카페(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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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늘은 집정리도 하고 점심먹고

비슬산 자연휴양림으로 산책을 간다.

집에서 차로 가면 15분이면 도착한다.

캠핑도 가고 물놀이도 종종 가던 곳이라 아이들도 길이 익숙한지 아는척 한다.


1. 장소 : 비슬산 자연휴양림

2. 비용 : 입장료 없음, 주차비 없음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길에 나선다.

물론 주차료는 무료다.


구름하나 없는 파란하늘과 물들어가는 낙엽들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공기 또한 시원하면서 맛있다.

엄마 손잡고 룰루랄라~ 

비슬산자연휴양림 초입

숲길따라 15~20분 정도 가면 초가집 두채가 나온다.

가늘 길 중간에는 밤나무가 많다.

이미 밤은 다 털어가고 밤송이만 가득 있다.

 

사진을 찍는동안 초가집에 다들 올라 가있다.

초가집앞 우리가족

초가집에 올라가서 비슬산 풍경을 감상중이다.

작년보다 좀 더 신경써서 꾸며 놓은듯하다.

화분도 놓아놓고 그네도 있고 의자도 배치해놓았다.

가을감상중인 와이프

초가집 건너편 나무데크는 따로 비용이 없고

여름 물놀이때 돗자리 펴서 나무그늘 밑에서 시원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비용이 없는 만큼 아침 일찍와서 좋은 자리를 맡아야 하는게 단점이다.

초가집에서의 풍경

초가집 구경을 끝내고 다리건너 반대편으로 간다.

다리 건너 초가집을 쳐다보면 숲속 동화마을 같다.

단풍도 물들어가고 계곡물 흐르며 새소리 들리는 정말 다른 세상같다.

비슬산 초가집

 

비슬산 초가집을 뒤로한채 주 도로로 발걸음을 돌린다.

주 도로는 비슬산 명물인 반딧불 전기차가 다니고 있다.


비슬산은 전기차,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면 대견사 까지 힘들지 않게 주변 풍경을 보면서 올라갈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달성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상세히 적혀있다.

반딧불전기차 안내

비슬산 반딧불 전기차-달성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이용요금은 평일, 주말 관계없이 소인: 3000원, 대인:5000원이다.

운행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시간 확인하여 미리 표를 끊고 기다리는게 좋다.

비슬산 전기차 이용요금-달성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매표소에서 - 대견사 입구까지 편도 5.8km 정도를 가며, 전기차로 갈 경우 40분정도 걸렸던거 같다.

도착지인 대견사는 해발 1000m 가 넘어 바람도 많이불고 무조건 춥다. 따뜻한 외투와 음료는 무조건 챙기는게 좋다.

우리 가족은 전기차, 셔틀버스 다 타보았는데 전기차보단 버스가 빠르고 편했던거 같다.

 

■ 셔틀버스 운임

대인 : 4000원 소인 : 2000원


비슬산 산책중인 가족

주 도로로 나오면 길 주변에 도토리가 천지다.

이때부터 우리 아이들은 도토리 지옥을 벗어나지 못한다.

줍고 또 줍고 

도토리 줍는 아이들

찾고 또 찾고

도토리 찾는 아이들

고사리 손으로 어느새 양손가득 도토리를 주웠다.

도토리 두손가득

도심에서는 자연체험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곳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부쩍 아이들은 자연과 친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곳으로 이사를 온 큰 이유이기도 하다.

곤충, 벌레등도 꺼리낌이 없어지고 자연과 같이 살아가는 법을 몸으로 익히는거 같다.

 

내려오는 길에 도토리가 보이는데로 줍고 찾고 담고 

둘째는 총총걸음으로 도토리 찾아다니고 참 귀엽다.

도토리 줍는 아이들

둘이서 얼마나 재미나게 줍고 담고 하는지 나오길 잘했다~~

도토리줍는 아이들

도토리가 떨어질까봐 가방도 확인해보고 

결국 뒤로 가방메는게 불안했던지 앞으로 가방을 메고 내려오는 첫째.

도토리 담는 아이들

도토리 담는 아이들

도토리 줍는 아이들

도토리 실컷 주웠으면 이제 그만 가자.

그리고 도토리는 동물들이 먹어야 하니 다시 산에 뿌려놓고 가자.

 

집에 바로가기 싫어하니 그럼 새로 생긴 카페가서 구경도 하고 커피 한잔하자.


새로 생긴 카페 

도케비 카페

빨간 벽돌 건물 입구는 측면에 있다.

주차장은 벌써 꽉 차있다. 어떻게 다들 알고 오는지 대단하다.

카페 도케비

도케비는 비슬산에서 살아온 도깨비불이랍니다.

도케비가 만들어준 커피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도케비커피

카페 내부로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다.

실내는 앉을 자리가 없고 주문 대기열도 계속 생긴다.

도케비카페 내부1

시원한 창문 사이로 비치는 배경이 멋지다.

내부에는 자리가 없어 밖으로 나가본다.

도케비카페 내부2

밖에 데크 자리는 건물 높이때문에 그늘진 자리가 많다.

여름은 시원하겠지만 앉아 있으니 서늘하고 춥다.

그래서 계단 위로 올라가서 야외 테이블로 이동한다.

도케비카페 야외테이블

아이들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커피가 완성되었다.

도케비가 만들어준 커피 한잔 해보자.

도케비카페 커피

나도 한잔 해보자.

커피 마시는 우리 새끼들.

도케비커피 들고 포즈 취하는 첫째

커피 마시는 중에 옆 풀밭에서 뭐가 부스럭 부스럭 거리더니

이것은 다람쥐 ㅡㅡ

그것도 우리가 보는 앞에서 도토리를 까서 입속 가득히 저장하고 있다.

다람쥐는 많이 보긴 했지만 이렇게 앞에서 도토리를 까고 있다니 신기했다.

도토리까는 다람쥐

도토리 껍질을 다 까고 더이상 입안에 넣을수 있는지 도토리를 들고 풀숲으로 사라졌다.

도토리 다람쥐

오늘은 산책하러 와서 도토리로 시작해서 도토리로 끝난 하루네.

아이들도 다람쥐가 도토리 까는 것도 보고 

하루 알차게 보낸거 같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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