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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설레임패밀리_캠핑]2021년 크리스마스 동계캠핑, 화이트크리스마스,왜관 꿈애오토캠핑장 2박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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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마지막 캠핑

가을에 예약을 미리하고 이날만을 기다린 우리가족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올해 들어 제일 추운 날씨가 되었다.

아이들이 걱정되긴 했지만 올해부터 동계캠을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고

마음의 준비하고 애들 완전무장시키고 출동!

2021년 크리스마스 날씨

한시간도 안걸려서 도착한 꿈애 오토캠핑장

너무 멀지도 않고 딱 적당한 거리


■ 꿈애오토캠핑장

가격 : 1박 4만원

WIFI : 있음.

편의시설 : 화장실, 샤워장, 계수대, 매점

놀이시설 : 방방

관리상태 : 완전 깨끗함

사이트 : 파쇄석, 데크 혼합


1일차

2박3일 우리가 묶을 사이트는 스카이 B

 왜관 꿈애오토캠핑장 배치도

트렁크 꽉차게 테트리스 해서 도착했다.

신일 팬히터 1200 + 태서 알파카 TA-77A + 노스필 20L + 추가 등유말통 10L + 노스피크 퍼시픽오션 

난로 두개 들어가니 정말 테트리스가 저세상이였음. 넣었다 뺏다를 수차례 반복하여 사진의 저 상태가 나옴.

차 내부는 아이들 발 받침대 다 빼고 짐으로 가득 채워진 상태이다.

철수할때는 분명 저렇게 못싣고 가겠지.

동계캠 테트리스

이날 오후 반차를 쓰고 캠핑장에 왔는데 너무 춥다.

텐트 각이고 뭐고 빠르게 피칭을 해본다. 

피칭하고 이래저래 내부 셋팅하고 나니 벌써 밖은 어둑어둑.

순간 돌풍이 신경쓰여 들날날락 하면서 가이라인 다 걸고 스커트 파쇄석으로 꼼꼼하게 다 덥고 실내에서 몸을 녹인다. 

2021년 12월 24일 왜관 꿈애오토캠핑장에서 노스피크 퍼시픽오션

크리스마스 캠이라 미니 트리랑, 오르골 등 와이프가 이래 저래 준비를 많이했다.

실내는 밑에 방수포를 깔고 그 위에 셋팅을 했다.

팬히터 + 심지난로 까지 돌리니 실내는 따뜻했다. 평균 온도가 23~25도를 왔다갔다 하며 지낸거 같다.

그리고 동계캠이 처음이고 날씨가 워낙 추웠다보니 거의 하루종일 난방기구를 사용한거 같고, 가지고 간 연료로는 부족하여 이튿날 추가 연료를 구매하였다.

2021년 12월 24일 왜관 꿈애오토캠핑장에서
2021년 12월 24일 동계캠핑 실내 셋팅

첫날 저녁은 간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과 와이프가 직접 만든 닭갈비를 먹었다.

소불고기와 닭갈비 볶음밥

저녁식사 후 간단하게 간식도 같이 먹어본다.

요즘 대세라는 난로위에 구운 홈런볼과 언제나 빠지면 섭섭한 쫀드기

쫀드기와 구운 홈런볼

그리고 최고의 야식 라면 팔팔끓여 먹고 취침에 들어간다.

동계캠장에서 팔팔끓는 라면

추운날씨에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릴까봐 팬히터 위치 조정하고 최대한 따뜻하게 자려고 했다.

와이프와 아이들은 더웠다는데 나는 바람소리에 자다깨다를 반복, 환기는 잘되나, 실내온도 체크하랴  늦은 새벽에 잠이 들었다.

어쨌든 가족들이 춥지않게 잔거같아 다행이다.


2일차

실내온도 23도 

팬히터 뒤쪽편에 온도계가 있어서 온도가 좀더 났았으며 실제 25도 이상은 된거같다.

2021년 12월 25일 왜관 꿈애오토캠핑장

오늘의 아침은 호떡과 호빵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나와 아이들은 팥호빵 와이프는 야채호빵.

2021년 12월 25일 왜관 꿈애오토캠핑장

아침을 먹고 아이들과 캠핑장 주변을 돌아본다.

캠핑장은 매점과 화장실 계수대와 샤워실 건물 ,  카페건물이 있다. 

사장님이 너무 부지런하셔서 정말 깨끗하다. 화장실, 계수대를 갈때마다 사장님이 청소하시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왜관 꿈애오토캠핑장
꿈애 오토캠핑장 계수대, 화장실, 샤워장

원래 크리스마스때 캠핑도 하고 아이들에게 바로 옆 아이리스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를 태워주려고 했는데 목요일까지 날씨가 따뜻해서 운영을 안한다고 해서 아무 준비도 안해왔는데 금요일 밤새 발전기 소리가 나더니 인공눈을 뿌려 눈썰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눈썰매는 못타서 아쉽지만 구경이라도 가보자.

아이리스 눈썰매장
 
눈썰매장 구경하려고 썰매장이 잘 보이는 주차장에 갔더니 이게 왠일
인공눈을 뿌려서 주차장 주변에 눈들이 쌓여 있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며 와이프는 좋아하고 아이들도 올해 첫 눈을 보며 좋아했다.
얼마 없는 눈이지만 싹싹 모아서 허공에 뿌려도 보고 아빠한테 던져도 보고 신나게 논다.
대구에서는 눈 구경하기가 정말 힘든데 이렇게라도 만지고 볼수 있다니 감사하다.
 눈모으는 아이들

눈 날려보는 둘째
하나 둘 셋 눈을 뿌려보는 아이들

아빠한테 눈 던지고 지들끼리 좋다고

당하고만 있을 아빠가 아니지 눈 잔뜩 모아 아이들에게 던지고

주고 받고 어른이나 아이나 신나게 한바탕 논다.

아빠한테 눈 던지는 둘째
아빠한테 눈 던지고 좋아하는 첫째

사진으로 다시 보니 아이들의 표정에서 진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거 같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커야한다.

이렇게 잠시나마 마음놓고 놀수 있는 공간은 점점 사라져 아쉽고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 하는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캠핑이라는 선택은 나나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이였던거 같다.

 

첫째는 글이나 그림 말로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에 반해 둘째는 언제나 장난스럽고 개구지다. 누나가 저렇게 적고 있으니 뒤에서 그 글을 지우고 있다. 

눈에서 노는 아이들

한바탕 눈놀이를 하고 텐트로 복귀해서 점심을 먹는다.

우리는 짬뽕 아이들은 피자 쭉쭉 치즈가 늘어나는 피자를 좋아한다.

둘째날 점심 짬뽕과 불고기 피자

그리고 믹스커피 한잔

믹스커피를 평소에 잘 마시지 않지만 

이상하게 캠핑장에 가면 이만한 커피가 없다.

계속해서 땡기는 맛.

캠핑장에서의 믹스커피

커피한잔 마시고 전망한번 보고 각자의 휴식을 취한다.

왜관 꿈애오토캠핑장 스카이B사이트에서 본 전망

그리고 저녁은 친구네 텐트에 초대받아 먹기로 했다.

다들 접종완료자이며 격상 4단계 이전이다.

화목난로에 감자탕 데우고, 소곱창 굽어서 술한잔 기울이며 저녁을 보낸다.

화목난로 감자탕, 소곱창
저녁메뉴 감자탕, 소곱창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넷플릭스에 새로 개봉한 고요의 바다를 시청한다.

이날 1~4편까지 쭈~~욱 본거같다.

아이들은 우리 텐트에서 놀고 어른들은 친구네 텐트에서 영화시청하고 

캠핑에서 각자만의 여유를 즐긴다. 그러나 이날도 어김없이 아빠를 찾아되는 아이들 때문에 엉덩이를 수십번은 땐듯하다.

내년에는 좀 더 편해질려나???  어쨌든 재미나게 감상하고 다음날 철수를 위해 일찍 취침에 들어간다.

캠핑장에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3일차

철수하는 날은 사진찍을 정신이 없다.

이날은 날씨가 진짜 너무너무 추워 텐트도 대충 접고 차에 때려박아 철수를 했다.

철수과정에서 무리를 했는지 왼쪽 손목과 팔꿈치가 한 3주 가량 아파서 파스를 달고 살았다.

어쨋든 철수를 하고 집에 가는길에 점심을 먹자하여 다들 좋아하는 국수집으로~

캠핑장 근처에 맛있어 보이는 국수집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칼국수, 아이들과 나는 잔치국수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어간 집이 뜻밖의 맛집 정말 맛있었다.

칼국수, 잔치국수

국수에 진심인 아이들

잔치국수 먹는 아이들

이렇게 국수를 맛있게 먹고 대구 집으로 복귀를 하였다.

 

정말 추운 겨울 동계캠은 처음이였는데 아이들도 잘해주었고 겨울을 즐긴듯하여 뿌듯했다.

그리고 뜻밖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좋았으며 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수 있을거 같다.

 

이렇게 2021년 우리의 캠핑은 끝이 났다.

 

2022년도에도 더 좋은곳 많이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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