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설레임패밀리_캠핑]거창 월성오토캠핑장2박3일,노스피크 퍼시픽오션, 룸앤티비,거창 마리갈비탕, 마리865(20220923~25)

설레임하우스 2022. 10.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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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2박3일 캠핑

 

금요일 오후 반차쓰고 거창 월성오토캠핑장으로 출발

매번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 한가득이다.

 

첫째 학원 마치는 시간에 맞쳐 기다렸다 픽업 후 동네 마트에서 장작 20kg 사서 캠핑장에 도착하니

4시쯤 되었나?? 아무튼 서둘러 텐트 피칭하고 저녁 먹을 준비

 

피칭 끝나고 실내 셋팅하고 나니 어느새 주위는 어둑어둑

배도 고프고 언능 밥을 먹자 

룸앤티비 시청하며 삼겹살과 목살 허겁지겁 .. 애들도 배가 고픈지 곧잘먹는다.

먹기전 사진도 없네.. 배부르니 정신들어 다 먹고난후 사진밖에 없네

밥먹고 불멍하려했는데..

근데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 낭패다.

애들 두꺼운 옷도 안챙겨왔고 난방용품이라고는 전기장판에 툴콘, 빼놓고가자던 전기히터 하나. 

내일 20kg 파이어하기로하고 오늘은 불멍접자.

 

설거지하고 텐트에 들어와서 휴대폰을 보다가 오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있는날이다.

대한민국vs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축구 경기는 챙겨보지 않는편인데 와이프가 너무~~ 챙겨보신다.ㅋ

어쩔수 없이 강제 응원. 대~~한~~민국~~ 결과는 2:2 무승부

축구보는 동안 애들은 휴대폰으로 본인들만의 세계에 빠진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취침에 들어간다.

이너안에 툴콘을 틀고 전기장판 틀으니 그래도 추운지 모르고 잤다.

 

둘째날 아침 어제 불던 똥바람도 없고 기온도 따뜻하다.

눈뜨자마자 뽀로로 시청중인 아이들 아직도 뽀로로를 좋아한다.

뽀로로 시청하며 아침식사를 기다린다.

딸은 얼굴이 왜케 퉁퉁 부었니.ㅋ

아침메뉴는 계란후라이, 오뎅탕

아침 먹으면서도 천방지축 까부는 둘째

까불어야 정상이지..

밥 먹고 텐트안에서 햇살이 내려온 밖의 풍경

어제와는 완전 다르네

밥도 먹었으니 한바퀴 돌아볼까~

초록의 푸르름과 햇살 아래 텐트가 너무 이뻐 한컷 

노스피크 퍼시픽오션 샌드
노스피크 퍼시픽오션 전면

햇살 담고있는 단풍나무와 푸른하늘 멋지네

아이들은 저녁 불멍에 필요한 솔방울 줍기에 정신이 없다.

이 솔방울이 저녁 불멍에 큰 역할을 한다. 

솔방울 줍는 아이들

솔방울도 어느정도 주웠겠다 캠핑장 한바퀴 돌고오자~

둘다 내복입고 캠핑장과 주변을 거침없이 돌아다닌다.

오랜만에 손잡고 다니네.ㅋ 보기좋구나~

캠핑장을 따라 임도 끝에는 사유지로 길이 막혀있다.

계곡따라 흐르는 물 구경하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거창 월성계곡

돌아오는길에 이름모를 꽃하나 주워 아빠한테 자랑을 한다.

산책도 하고 밖에서 놀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캠핑오면 진짜 돌아서면 밥 시간인듯 하다.

이번 캠핑 텐트안 실내 셋팅은 이렇게 했다.

노스피크 퍼시픽오션 실내

점심메뉴는 오뎅 듬뿍넣은 떡볶이+군만두 분식 조합

후식은 샤인머스켓

둘다 제법컸다고 약간 매운정도는 잘먹는다.

점심먹고 소화도 시킬겸 아이들과 계곡으로 간다.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파란하늘과 반짝이는 물결 완전 멋지네

거창 월성계곡

아이들에게 물놀이는 언제나 즐거워~

부모는 물에 빠질까봐 언제나 조마조마ㅋ

오늘은 계곡물놀이보다 나무 밑에 떨어진 도토리 줍기가 한창이다.

뙤양볕에서 손 한가득 도토리 주운 아이들

그렇게 물장구 치고 도토리 줍고 놀다가 텐트로 복귀.

복귀길에 캠핑장 풍경이 너무 이뻐서 한컷

날씨가 일다했네 멋져부러

거창 월성오토캠핑장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다 저녁준비

저녁메뉴는 스팸+김치찌개+소불고기

둘째는 이날 피곤했던건지 밥이 먹기 싫었던거지 

밥에 의욕이 없네.ㅋ

저녁 후다닥 먹고 불멍준비

어제처럼 춥기전에 일찍 불멍준비 20kg 다 떼고 잔다.

오늘 오전에 애들이 주운 솔방울을 불쏘시개 삼아 젖은 장작에 불을 지핀다.

불주변으로 장작 말려가며 열심히 불멍을 한다.

불멍에 임하는 둘째의 자세 

우리가 보통 사진찍을때 취하는 포즈나 정상적인 사진은 거의 없다.

남들과 항상 다르다는걸 몸소 실천하는 멋진놈이다.

첫째는 물먹다가 의자에 흘려 그걸 또 모르고 깔고 앉아 엉덩이 젖고 불에 엉덩이 말리는중.

참 이벤트가 없는 날이 없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어느새 주변은 어둑어둑하다.

엄마는 딸이 좋아하는 마시멜로 굽는중 장인포스가 느껴지나 오늘도 굽기 실패.ㅋ

그래도 맛있게 먹는 첫째

불이야 있건없건, 마시멜로야 굽던 말던

마이웨이 카트라이더 운전중이신 둘째.

고마해라 마이했다 아이가.

그리고 소소한 불꽃놀이

불멍을 즐기며 노는동안 우리의 둘째날도 저물어간다.

아이들 씻기고 화장실 갔다오는길에 야간 텐트모습이 너무 이쁘다.

야간텐풍이라고 하나 바람없이 잔잔한 가을밤 나무아래 조명켜진 텐트가 너무 이쁘구나.

노스피크 퍼시픽오션 야간 텐트풍경

이렇게 우리의 둘째날 밤도 마무리하였다.

철수날 아침 후다닥먹고 철수

집으로 복귀길에 와이프 멀미로 인해 거창에서 점심을 해결

상호명 : 마리갈비탕

가게가 허름해 솔직히 좀 꺼려졌으나 안에들어가니 실내도 깔끔하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맛집인가봐~하고 얼큰육계장 갈비탕, 갈비탕, 만두 를 시켰다

한 숟갈 떠보니 왜 사람이 많은지 이해가 간다.

맛있다. 고기도 부드럽고 애들도 엄청 잘먹네.

배부르게 한그릇 먹고 길건너 마리 856 카페로 갔다.

거창 마리856 카페

시원하고 진한 커피향 머금은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과 우리가족사진을 담아 차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으로 복귀.

 

거창월성오토캠핑장은 항상 친절하고 깔끔하신 사장님 덕분에 언제나 깨끗한 캠핑장

 

요즘 새로 생기는 최신 캠핑장처럼 아이들 놀이터나 최신 시설들은 없지만

취침에 들거나 기상할때 누워있으면 들리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텐트위로 떨어지는 낙엽소리

자연의 소리 잔득 귀에 담고 마음에 담을 수 있어 너무 좋은 캠핑장.

 

이번 캠핑도 힐링 잔뜩하고 성공적인 캠핑이다.

다음 캠핑을 기약하며 이만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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