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일상

[설레임패밀리_일상]아이들과 함께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꿀벌나라테마공원

설레임하우스 2022. 7.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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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주말 아침

 

덥다고 에어컨만 틀고 집에만 있기에는 그렇고 아이들도 지겹고 따분하다.

가깝고 시원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곳이 어디있을까 생각하다 와이프의 의견에 따라 칠곡 꿀벌나라테마공원으로 갔다.

 

주말치고 사람도 많이 없고 한산했다.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에 꿀벌나라 테마공원이 같이 있다.

 

호국평화기념관에는 원래 아이들이 놀수 있는 실내 키즈 놀이터가 있었는데 리모델링중이라서 이용을 할수 없었지만  6.25 전쟁당시 칠곡 55일간의전투 상황과 체험할수 있는 시설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줄수 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입장하면 되는데 왠걸 자녀 2명이상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 혜택을 받아 성인 :1,500원*2 ,초등학생 :500원 , 미취학생인 우리아들은 무료 총 3,500원에 입장가능했다.

자세한 요금안내 및 시설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관람안내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관람료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한게 천국이 따로없네

입구에 서있는 마스코트 앞에서 사진한장 찍어달란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아이들

1층 중앙홀에 있는 구멍난 철모,탄피조형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구멍난 철모

철모 옆에는 옛날 교복을 입어볼수 있게 조그마하게 꾸며 놓았다.

사진을 다 찍고 보니 첫단추를 잘못 꽂아 딸의 상의가 삐뚤하다. 미안하다. 마음이 급했네.

아들은 옷은 입기 싫다고 모자와 가방만 들었다.

옛날 교복 체험

엄마 아빠 국민학교때 사용했던 책상과 걸상을 비슷하게 꾸며놨다.

옛날 교실체험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전투체험관으로 입장했다.

몇번을 왔었지만 둘다 처음 온듯 신기해했다.

 

입구에 기관총을 조준하고 있는 인형을 보고는 무섭다고 도망간 아들.

전투체험관 입구

국군수첩 작성중인 첫째

국군수첩 작성중인 첫째

누나따라 작성중인 둘째

국군수첩 작성중인 둘째

작성 완료된 우리 아이들의 국군수첩

전쟁당시 상황과 피난민들의 사진을 보며 설명해주었다.

첫째는 나름 열심히 듣고 있다.

전쟁당시 먹었던 주먹밥 모형

전쟁당시 먹었던 주먹밥 모형을 구경중인 아이들

곳곳에 군인 모형들이 총을 겨누고 있다.

모르고 지나가던 첫째는 깜짝놀라고 둘째는 신경도 안쓰고 그냥 지나간다.

그리고 야전막사에서 쓴 편지 

첫째에게 니가 지금 전쟁터에 온 군인이고 누구에게 편지를 쓸것이고 뭘 적을것인지 고민해서 작성해보라 했다.

기본 몇가지 양식이 있고 약간의 첨부글만 작성하면 됐지만 나름 고민해서 적었다.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짧지만 많은 여운이 남는 글이였다.

그리고 지게체험 6.25당시 군인에게 음식, 무기등을 공급했던 노무자들을 잊지말자는 공간

 그리고 6.25 당시 투입되었던 탱크 모형도 전시되어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전투체험관의 탱크

첫째의 거수경례

탱크위에서 거수경례

둘째도 충성

그리고 제일 재밌어 했던 사격 시간

온 가족 총하나씩 들고 사격  

다 사격하느라 정작 우리 가족 사격 사진은 없네

아무튼 여기오는 모든 이들이 재밌어하는 장소인듯

전투체험관 사격

마지막으로 평화통일과 이산가족이 만날수 있길 희망하는 희망의 연 나씩 날리고

꿀벌나라 테마공원으로 간다.

꿀벌나라로 가는 길

후덥지근 했지만 흰구름과 파란하늘 무슨 그림 그려놓은듯하네

꿀벌나라 가는 아이들

꿀벌나라에 가면 다양한 체험 할수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아이들은 모기 물렸을때 사용할 수 있는 상비연고 만들기를 신청했다.

비용은 한명에 5000원 했던거 같다.

꿀벌나라 체험프로그램

체험시간 기다리는 동안 포토타임 및 관람

아카시아 꿀 따먹는 곰돌이 앞에서 각자 찰칵

둘이서도 한장

갈수록 둘이 같이 사진찍기가 참 힘들다.

그리고 장미 꽃 아래에서 사진을 꼭 찍고싶다는 둘째

그리고 2층에는 꿀벌 생태관과 공연장이 있는데 

이미 해당 시간 공연이 끝난상태였고 아이들은 꿀벌옷을 입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는 이제 좀 컸다고 저런거 안해도 된다고 쿨하게 뒤돌아 가버렸다. 

그리고 벌들에 대해 좀더 알수있는 생태관도 있는데 체험시간이 다되어 가서 입구에서 조금보다 나왔으나

예전에 왔던 기억을 되살려보면 아이들과 관람하며 벌들에 대해 조금 더 알수 있는 좋은 공간인거 같다.

꿀벌나라 꿀벌생태관

그리고 1층 체험실로 내려갔다.

체험실에는 우리 아이들 밖에 없어서 개인교습받는 듯한 느낌

꿀벌나라 체험프로그램

둘다 체험프로그램 선생님과 꾀나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

체험시간은 30분정도 걸렸던거 같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꿀벌에 대한 기본 교육과 질문에 대한 답변도 친절하게 잘 가르켜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체험을 마치고 상비연고를 각자 2개씩 들고 나왔다.

결과물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모기한테 물린 곳이 가려워서 발라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는듯

 

이제 집으로 가려고 발길을 돌리다 보니 사계절 썰매장의 이정표가 보여 구경이라도 해보자하고

무작정 이정표를 따라갔다. 

 

이정표를 따라가니 끝도 없는 계단길 아이들이 하는 무한의 계단이 생각났다.

계단을 오르다 오르다 보니 아니 이게 왠걸

물썰매장과 수영장 놀이터 까지 완벽한 이곳은 무었이냐

나도 막 놀고 싶어지는 그런곳이구만, 일단 사전답사를 했으니 일정을 한번 잡아보자고 하고 집으로 철수

칠곡 사계절썰매장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은 아이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감사함을 배울수있고

꿀벌나라는 우리가 몰랐던 꿀벌들의 세계를 쉽게 알수있는 계기가 된거 같다.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나오길 잘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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