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패밀리_여행]거창여행, 항노화 힐링랜드, 우두산 Y 출렁다리, 수승대 원각사 겹벗꽃
거창 짧은 여행 이야기.
거창 이라는 곳은 캠핑 때문에 알게 되었고, 자주 가는 곳이라 거리감 없이 가볍게 다녀올수 있는 곳인거 같다.
이번에도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를 향해 GO~GO~
간단하게 아침 먹고 출발.
한시간여를 달려 거창 휴계소에서 화장실도 갈겸 잠시 휴식
아이들은 역시 체력이 대단함. 쉬지를 않는다.
다시 운전대를 잠고 얼마 가지 않아 가조 IC로 내린다.
가조IC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항노화 힐링랜드가 있다.
항노화 힐링랜드는 주말에는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셔틀버스로 이동을 해야한다.
셔틀버스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주차 안내요원에 안내를 받아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향한다.
이용요금은 3,000원이다.
근데 거창사랑상품권 2,000원을 환급해주기 때문에 실제 1,000원에 이용가능하다.
이 거창사랑상품권으로 거창지역 음식점이나 상품권을 사용할수 있는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된다.
표를 사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셔틀버스 대수가 많은지 금방 탈수 있었고 버스도 큰 고속버스라 좌석도 많아 한번에 많은 인원을 수송할수 있었다.
지정된 주차장에 셔틀버스가 도착했다.
솔직히 크게 기대하고 가지 않았고 아이들 놀이터를 가려고 왔는데
무슨 버스까지 타고 가야하나 속으로 생각하고 갔었는데..이거 무슨 이런곳이 있냐? 대반전이였다.
심지어 날씨까지 좋다.
탑승장에서 관리 사무동을 지나 5분여 정도 걸어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솔바람 숲 체험장이 나온다.
공기 좋은 곳에 아이들 놀이터가 딱 있다. 시설도 신설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
무엇보다 여기 관리하시는 직원들이 정말~~정말~~친절하다. 많은 관광지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여기만큼 친절한 곳은 없었던거 같다.
멋진 산을 뒤로하고 숲속안에 있는 놀이터
아이들은 놀이터가 보이자마자 출동~ 뒤돌아 보지 않는다.
크게 위험한 시설도 없고 놀이터 지붕도 있어서 땡볕을 피할수 있다.
방방인듯 방방아닌 그물망
신발을 벗고 타야하는지 신고 타도되는지 알수 없지만
아이들은 예의바르게 신발을 벗고 그물망 위에서 논다.
한명이 신발벗고 올라가니 나머지 뒤따르는 아이들도 신발벗고 올라온다.
나무 놀이터 두동을 이어 아이들이 왔다갔다하며 놀수 있게 만들어 놨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정도이고, 놀이터 안에 보호자들이 쉴수 있도록
그늘막과 의자가 설치 되어있다.
아이들이 숲체험장에서 노는 동안 우리는 출렁다리를 가보기로 했다.
밥 먹으면서 검색했을때 출렁다리가 이곳에 같이 있는지 몰랐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놀이터 저 뒤편에 빨간 출렁다리가 코앞에 있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기도 뭐하고 가보기로 했다.
요 이정표에서 600M 정도 올라가면 Y자형 출렁다리를 만날수 있었다.
경사는 심하지 않으나 다 계단 길이여서 힘들수는 있으나 호흡과 보폭조절만 잘하면 금방 올라 갈수 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 쉴수 있게 벤치도 잘 만들어 놨다.
산에서 만난 우리 부부는 크게 힘들지 않게 잘올라 간다.
결혼하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느라 서로 산은 잘 못가지만 등산요령은 몸에 베인듯하다.
조금씩 오르다 보니 멋진 풍경과 함께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날씨도 미세먼지 하나없이 너무 좋아 시야까지 탁 트여 더 멋진 풍경들을 담을 수 있었다.
30여분 정도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Y자형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첫 개장당시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는데 지금은 대체로 한산했다.
출렁다리 가기전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출렁다리로 가보자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심하게 출렁거리지는 않았고
약간 출렁거리는 정도 그리고 바닥이 아래가 보여서 고소공포증 있으신분은 힘들듯하다.
와이프는 중간 철빔위로 걷으면서 소리 질러~
출렁다리 중간쯤와보면 졸졸 흐르는 폭포가 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물줄기가 약하다. 폭포 길이가 꽤 있어서 물이 많으면 멋있을듯 하다.
출렁다리에서 영혼이 털린 와이프
그래도 전망대는 가봐야지 꼬셔서 전망대로 가본다.
전망대 가는 계단도 밑에가 다 보인다.
저기도 왜 뭐때문에 그런지 벽에 붙어 철빔위로 걷고 있다.
각자 전망대에서 사진 한장씩 찍고 하산을 한다.
하산은 올라온 반대길로 사람들 동선이 겹치지 않게 되어 있다.
그리고 하산길에 숲속의 숙박시설이 눈이 보인다.
신축 건물들이라 겉도 깨끗하고 깔끔한거 같다.
이렇게 뜻밖의 멋진 풍경과 Y형 출렁다리 체험을 하고 항노화 힐링랜드를 떠난다.
그리고 거창 수승대에 들러 잠시 경치 구경 후 모든 여행을 종료했다.
수승대 거북바위에 잠시 들러 구경한 후 원각사로 향한다.
수승대 당시 물이 많이 않아 수위가 낮았으며, 사람들도 거의 없어 조용했다.
숲속에 둘러 쌓여있는 조그마한 암자 원각사
원각사 안에는 겹벗꽃나무가 있었다.
개화시기가 벗꽃과 다른지 동네에는 벗꽃이 다 떨어지고 없는데 여기는 만개해 있었다.
원각사 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다 이제 집으로 간다.
멀지 않은 곳에 정말 뜻밖에 좋은 장소를 발견한 기분좋은 여행이였다.
다음 여행도 기대하며 이만 글을 줄인다.